안녕하세요 여러분!!
파리올림픽 11일 차입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양궁만큼이나 우리 국민들을 기쁘게 해주는 종목이 있었으니 바로 사격입니다.
사격은 이번에 별다른 메달을 기대하지 않았던 종목이다 보니 더 놀라운데요!
8월 5일 파리올림픽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에서 조영재 선수가 올림픽 첫 출전에 은메달을 따내면서 대한민국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에서 사상 첫 메달을 따내는 값진 성과를 올렸습니다.
이렇게 사격에서 은메달 1개를 더 추가하면서 우리나라는 사격에서만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따내면서 역대 올림픽 사살 최다 메달을 달성했습니다.
프랑스 샤토루 사격장에서 열린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조영재는 세계 최강자인 중국 리웨홍과 금메달 결정전 끝에 은메달을 획득!!
속사권총은 조금 생소한 종목인데요!
속사권총은 결선에서 4초 이내에 25m 거리 표적 5개에 각 1발씩 5발을 쏘아 1 발당 표적 9.7점 이상을 맞추면 1점, 9.7점 아래면 0점을 얻는다. 스피드와 정확성을 모두 갖춰야 하는 고난도 종목이다. 한 시리즈에서 최대 5점을 얻을 수 있다.
조영재는 본선에서 600점 만점 중 586점으로 29명 중 4위로 6명이 출전하는 결선에 올랐다.
조영재는 1위 리웨홍과 3점 차로 오른 결선, 먼저 사격한 리웨홍이 5발 모두를 명중하며 조영재의 사격 결과와 무관하게 금메달을 확정했고, 조영재는 은메달이 확정됐다. 이미 결과가 정해진 마지막 시리즈에서 조영재는 1발을 맞추면 머쓱하게 웃어 보였지만, 대한민국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사상 처음으로 은메달리스트가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국군체육부대 소속 병장인 조영재는 오는 9월 19일 만기 전역을 한 달 여 앞두고 올림픽 은메달리스트가 됐다.
곧 제대긴 하지만 파리올림픽 메달 획득으로 조기전역할 수 있는 기회도 잡았다.
조영재의 활약으로 한국 사격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2016년 리우 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따냈는데,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